2013년 7월 19일 금요일

[스파키의 풋볼이슈] 무소식의 아스날과 난감한 모예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정말 소식이 없습니다.
                                               

 EPL 빅클럽 중 하나인 아스날은 이번 시즌 종료를 앞두고부터 여름 시장에서 몇년동안 풀지 않던 자금을 풀겠다고 선언하며 아스날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는데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의 곤잘로 이과인(Gonzalo Higuai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의 웨인 루니(Wayne Rooney), 리버풀(Liverpool)의 루이스 수아레즈(Luis Suarez) 등의 실력있는 스타급 공격수들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고 이적루머가 무성하게 나돌았습니다. 아스날 팬들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죠.

     

 그러나 영입에 대한 불분명한 루머만 무성한 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서 아스날 팬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이과인은 현재 첼시, 나폴리, 토트넘 등과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아스날은 더이상 후보로 거론되지 않고 있으며 맨유의 루니는 모두가 알 듯 첼시의 공식적 제의가 맨유에게 들어왔고 이를 맨유가 거절했으나 루니 본인이 클럽을 떠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여 타 클럽으로의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스날로 향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그래도 앞의 두 선수보다 리버풀의 수아레즈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제법 오가고 있는데요.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Brandon Rodgers) 감독이 '수아레즈가 리버풀을 떠날일은 없을 것' 이라고 못박았으나 최근 리버풀의 스폰서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사의 CF에서 수아레즈가 빠져 타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가능성이 아주 없어보이지는 않네요.
 물론 프랑스의 옥세르(Auxerre)로부터 유망주 야야 사노고(Yaya Sanogo)를 영입했지만 앞서 언급된 세 선수에 비춰봤을때 즉시전력감이 될 수 없기에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골을 확실히 만들어 줄 스트라이커의 부재도 문제지만 아스날이 몇 년간 앓고 있는 고질병은 바로 골키퍼인데요. 옌스 레만(Jens Lehmann)이후로 뚜렷이 아스날 골문을 지킬 골키퍼의 부재로 안정감이 상당히 떨어져 고민을 하던 차에 지난 시즌 강등된 QPR의 골리인 훌리오 세자르(Julio Cesar)를 영입하는데 힘을 쏟았는데요. 별다른 수확이 없는 상황에 오히려 세자르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바르셀로나 등이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어 쉽지 않아보입니다.


난감한 모예스의 맨유
  아마 맨유 팬들에게는 이번 이적 시장만큼 속이 터진 적은 없을겁니다. 폴 스콜스(Paul Scholes)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워낙 스콜스가 오래 뛰었으니까요. 은퇴 번복한 일도 있고.) 아직도!! 맨유의 중원을 조율할 걸출한 미드필더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은 의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난감한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

 이번 이적 시장은 유독 맨유가 손을 뻗는 중앙 미드필더들은 모두 다른 팀으로 향해 떠나가서 데이빗 모예스(David Moyes) 감독을 난감하게 했는데요.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티아구 알칸타라(Thiago Alcantara)를 헐값으로 영입하는 것이 확실시 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알칸타라의 옛 스승 조셉 과르디올라(Josep Guardiola) 의 하이재킹으로 뮌헨행을 결정하며 방향을 급선회, 허탈하게 놓쳤고, 네덜란드의 신성으로 떠오르던 PSV아인트호벤 소속 케빈 스트루트만(Kevin Strootman)으로 타겟을 바꾸었으나 역시나 이탈리아 AS로마로 행선지를 확정지어 이번 시즌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시작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설상가상 부임하기 전부터 붉어진 루니와의 마찰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심지어 라이벌 첼시로부터 공식적 영입 제의까지 들어오며 루니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어 부임 초기부터 여러 난관에 봉착하고 있어 모예스 감독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그나마 현재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Cesc Fabregas)를 영입하는데 전력을 쏟고있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데요. 알칸타라를 내보내고 사비 헤르난데즈(Xavi Hernandez)의 나이를 감안할 때 대체자로써 파브레가스가 최적격자라는 목소리가 있어 바르셀로나가 맨유에게 넘겨줄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파브레가스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파브레가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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